달리기 입문시 지켜야 할 사항들

최고관리자 0 27,197 2019.01.04 11:47
1. 건강진단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40세가 넘었거나 병력이 있는 사람은 꼭 필요합니다.)

달리기만 하는 경우라면 혈기 왕성한 10~30대의 경우는 대부분 자가 진단으로 판단을 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라면 간단한 자가 테스트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흔 이상의 나이를 가지신 중년 남녀, 건강상에 이상이 있는 분들, 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분, 또한 재활의 목적으로 운동 또는 달리기를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건강 진단을 받고, 의사나 운동 처방사의 소견대로 달리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거리를 뛰는 마라톤을 할 사람이라면 20대라도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적어도 풀 코스를 뛰기 전에 말입니다)

2. 과체중이거나 비만인자도 역시 건강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과체중이거나(보디빌딩 같은 운동을 해서 과체중이라면 상관이 없습니다.) 비만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면 필히 진단을 받기를 바랍니다. 최소한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기초체력은 쌓고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과 허리 발목의 부상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달리기라는 운동을 하면서 흡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별로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선한 공기로만으로 폐를 채워도 시원찮을 판에 폐를 망가뜨리는 흡연을 하면서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바보스런 짓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물론 흡연자들에게 달리기는 심혈계통의 질환에 시달릴 확률을 떨어뜨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달리기나 마라톤을 하기로 작정을 했다면 이 참에 담배를 끊는 것이 어떨까요? 본인이 흡연자라면 역시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목표를 세우고 현실을 직시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십시오.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잡고 시작을 한다면 일주일을 넘기기 힘듭니다. 그렇게 달마다 거리나 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확인을 해보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톤에 입문하고자 하는 생각을 했다면 마라톤 풀 코스라 완주라는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단계별로 진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목표를 성취합니다. 하지만 절대 과욕은 부리지 마십시오. 너무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잦은 부상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4. 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최소한 8개월 이상 연습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조급증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는 걸 보면 빨리 빨리가 전반적으로 만연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운동이나 달리기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면 그러한 조급증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성격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해서 당장 자신의 심폐 기능이나 근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럴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려는 의지가 약해서 중도 포기를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달리기에 자신이 생기고 더 먼 거리를 뛰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마라톤이라는 긴 거리를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쯤 되면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마라톤이든 다른 운동이든 대회 출전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8개월 이상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없는 스포츠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달리기는 가능합니다.) 몇 개월 연습해서 도전을 하겠다고 과욕을 부리면 지금 당장은 괜찮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징후를 보이게 됩니다. 선수로 치면 선수 수명이 짧아지게 되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조급함, 과욕을 버리십시오. 마라톤 완주의 지름길은 끈기와 자기를 위한 헌신입니다.

5. 여성의 경우 남녀의 신체상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남녀가 같이 운동이나 달리기를 할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더 빨리 효과를 보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도 적고, 지방도 남성보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이 많기 때문에 더 먼 거리를 뛰는 데는 여성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보다 운동의 효과가 좀 더 더디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실을 염두해 두고 운동이나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기본적인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도 중도 포기 없이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달리기를 부상 없이 오래 즐기려면 정확한 달리기 요령과 제대로 된 기능의 용품, 그리고 적절한 영양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항상 즐겁게 달리려는 정신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일반인들이 즐기는 달리기는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이 세워 놓은 목표를 이루는데 그 즐거움이 있습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약간 지루함과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달리기에 조금 익숙해진 사람은 과도한 기록 욕심으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나 조급한 마음으로 빠른 시간 내에 목표를 이루려고 하다 보면 자신의 몸 상태와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됩니다. 조급한 마음, 과도한 훈련은 달리기의 즐거움을 빼앗아 갑니다. 달리기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은 제대로 된 요령을 익혀 어렵게 시작한 달리기지만 오랫동안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출처: 닥터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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